시간을 뛰어넘어 고대 이집트로 가게 된 여자주인공의 다사다난한 사건과 운명처럼 만나게 된 두 명의 남자주인공들과의 인연, 옛날 배경이라 자칫 고리타분할까 하는 선입견을 뛰어넘는 로판웹소설 '연의 바다' 추천합니다.
연의 바다
- 작가 : 이리리
[ 두 번 읽고 난 개인적인 총평]
이집트같은 배경으로 한 여러 소설들을 보았지만, 그중 상위권에 드는 소설입니다.
다 읽고 나서 첫부분 다시 읽어보시게 될 소설이기도 해요. 시간을 거슬러 옛 이집트로 가게 된 여자주인공 연하와 어렸을 때 만났던 이집트의 파라오 토드모세, 그리고 파라오에게 충성하는 장군 이시도르와의 이야기이고 어찌 보면 결점투성이 이고 남주가 아니었으면 할 정도로 맘에 들지 않았던 토드모세이지만 어느새 그들의 일편단심인 사랑 이야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중간부분에서는 조금 지루했지만, 개인적으로 타임슬립 이야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옛날 이집트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정치적인 음모와 계략, 배신등이 있는 이야기와 사건 속으로 빠져들게 되며 어떻게 이야기가 흘러가고 해결될지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섭남 이시도르의 끝이 허무하게 느껴지긴 했어요.
연아가 어릴적 그들을 만났던 배경과 옛 이집트로 가게 된 이유도 나중에 밝혀집니다.
[초반 줄거리와 설정 엿보기]
엄마의 장례식을 끝내고 집에 돌아온 연아는 엄마의 유품상자에서 엄마가 모아둔 자신의 어릴 적 성적표와 일기장등 잡동사니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그 안에서 딱정벌레 모양의 장식을 보고는 그동안 잊고 있었던 어릴 적 신기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잠이 들었다.
꿈속에서 보령의 외갓집에 갔었던 어린아이의 시절로 돌아갔고, 동네 아이들이 자신을 보고 사생아라고 놀리는 소리를 듣고 울면서 바닷가를 달렸다.
그리고 그 바닷가에서 울고있는 남자아이를 발견했는데, 까무잡잡한 피부에 곱슬머리를 한 남자아이는 외국사람처럼 보였고, 짧은 치마 같은 이상한 복장을 하고 있었다. 그녀가 아이에게 말을 걸자 아이는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연아도 덩달아 슬퍼져 아이를 부둥켜안고 같이 울었다.
그리고는 삼촌이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가 나는 곳으로 달려갔고, 그 아이와는 헤어졌다.
그리고 8년이 지난 어느날 외할아버지의 부음을 받고 그녀는 다시 그 보령의 바닷가를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어렸을 적 만났었던 아이를 또 만나게 되었다. 그녀는 우울한 얼굴을 하고 이상한 차림을 하고 있는 소년을 본 순간 8년 전 만났던 아이라고 생각하고 소년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지만, 그 소년은 그녀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표정으로 그녀를 멀뚱멀뚱 바라보았다.
그때 또 다른 소년이 그들에게 다가왔고, 서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그들은 몸짓으로 말을 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연하는 나중에 그녀쪽으로 온 소년이 8년 전에 만났던 바로 그 소년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때 멀리서 소년들을 부르는 외침이 들리자 그들은 그곳으로 향하였고, 나중에 나타났던 8년 전에 만났던 소년이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는 그녀에게 파란 벌레모양의 펜던트를 그녀의 손에 쥐어 주고는 달려가버렸다.
연아는 수수께끼같았던 어릴 적의 일을 떠올리며 이상한 복장의 소년들을 생각하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고, 그런 이상한 복장이 고대 이집트의 복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던 레지던트 김우진과 사귀고 있었으나, 그녀의 출신을 알게된 그의 어머니가 그녀와의 교제를 반대하였고, 그는 다른 여자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연아는 자신이 계속 그와 같은 병원을 다니고 있으면 자신의 엄마와 같은 비슷한 인생을 살 것 같은 두려움이 들었다. 그녀는 이사도 하고 병원도 그만두고 갑자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망이 들었고, 어릴 적 그녀의 추억 속에 있던 딱정벌레 모양의 펜던트를 떠올리고는 병원에 사직서를 내고 이집트로 향했다.
연아는 처음 며칠은 피라미드 같은 카이로 주변의 관광지와 박물관만 구경하다가, 민박집 주인의 아내가 파피루스 종이 공장에 있는 사장이 한국말도 잘하는 노인이라며 그곳에 가보라는 추천에 파피루스 공장을 찾아갔다.
그곳에서 그녀의 목에 걸려있는 딱정벌레 펜던트를 보고 사람들이 몰려왔고, 그중에서 한국말을 하는 노인이 그녀가 목에 걸고 있는 펜던트를 가리켜 '태양의 스카라베'라고 알려 주었다. 그녀는 어눌하지만 한국말을 곧잘 하는 노인과 대화를 이어 나갔고, 그는 스카라베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그녀가 갖고 있는 스카라베가 왕가를 상징한다고 얘기해 주며 왕가의 계곡이 있다는 테베에 가보라고 말해주었다. 그녀는 웅장한 테베의 유적을 감탄하며 구경하다 왕비의 계곡쪽으로 향했고, 가이드북에서 본 왕비의 묘역이 수리 때문에 폐쇄한다는 안내문을 보고는 근처의 바위 그늘에 앉아 갖고 온 생수와 초콜릿을 먹으며 알 수 없는 익숙함과 설렘에 사로잡혔다.
그때 그녀의 주변의 대기가 일그러지듯 울렁이며 주변의 정경이 서서히 바뀌었고 조용했던 그녀의 주변이 갑자기 시끄러워졌다. 그리고 분명히 아무것도 없었던 멀리 있는 빈터에는 왕궁이, 아래쪽에 있던 폐어에는 막 건설중인 건물들이 보였다. 그녀는 당황하며 주위를 두리번거렸고, 이상한 복장의 사람들이 그녀 쪽으로 쫓겨오며 달려오고, 그 뒤에는 말을 탄 남자들을 이 칼을 휘두르며 달려오는 것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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