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밤새게 만드는 꿀잼 로판 웹소설, 까마귀는 반짝이는 것을 좋아해 추천합니다.
까마귀는 반짝이는 것을 좋아해
[작품정보와 초반줄거리 엿보기]
- 작가 : 씨씨
제국의 최북단 눈의 땅에서 노르칸족 우두머리 크누트의 목을 베고 눈알을 씹어먹어 37년째 이어지던 전쟁을 끝낸 사하라는 6개월째 매일 돌탑에 올라 수도에서 전령이나 전서응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른 이들은 지겨운 전쟁을 끝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에서 아무런 소식이 없자, 황제가 그들을 버렸다고 생각하고 몇몇은 이미 부대를 떠났지만 사하라는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황제를 믿었다. 단지 어떤 사정이 있을 거라 생각할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황제의 직인이 있는 전서응이 왔다. 승전을 축하하고, 전군은 수도로 돌아오라는 명이었다. 사하라는 눈보라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10분 뒤 출발했고, 스물두 명의 기사와 120명의 병사들이 그녀를 따랐다.
누구도 생각치 못했던 긴 전쟁을 끝낸 승전소식에 황제는 너무 기뻐하였고, 그 중심에 있는 얼굴도 알지 못하는 사하라 일라우드라는 기사단장을 환영하는 연회를 직접 참견하기까지 한다. 수도 귀족들은 복잡한 수도정쟁에 큰 파란을 일으킬 그에 관해 떠들며 두려움을 갖는다. 황녀 클로이는 혹시나 황제인 아버지가 야만스러운 그 기사단장에게 자신을 시집보낼까 봐 전전긍긍하며 그녀의 오라버니인 황태자 체이샤에게 찾아간다. 그녀는 얼굴도 모르는 야만인과 결혼하고 싶지 않으니 본인이 차고 있는 귀한 장신구들과 알짜배기 영토까지 체이샤에게 주겠다고 하며 도움을 청한다.
사하라의 군대는 평범한 이들이 입대한 뒤에, 부지런한 사하라의 강한 훈련 강도와 실전으로 쓸만해진 군대였고, 체력만큼은 다들 뛰어났다. 그들은 보통사람들이 3주쯤 걸리는 거리를 16일만에 주파하면서 아침저녁 훈련까지 하며 수도로 향했고 그렇게 한밤중에 도시 라섬에 도착해 라섬의 성주에게 입성과 새 말의 정비를 요청했다. 황제의 명으로 수도에 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성주 라우 백작은 그들이 요구하는 대로 지원을 해주어야 했다. 한편 소문만 무성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기사단장에 대해 궁금해하던 백작은 달려 나가 기사단을 맞이했다. 하지만 궁금하던 기사단장은 이미 낮에 따로 입성했다고 한다.
라섬의 시계탑 꼭대기에서 밤하늘을 바라보며 감상에 젖어있던 사하라는 수도에 가까워질수록 치안이나 경제상태가 좋아보여 황제에 대한 충성심이 더 깊어졌다. 그때 그녀의 귀에 심상치 않은 소리가 들렸고, 그녀는 단숨에 소리가 난 쪽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한 여자를 사내 네 명이 위협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그들을 단숨에 제압하고 어둠 속에 한 명이 더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그의 목에 단검을 겨누었다. 그는 여자와 일행이라며 얘기하는데, 희한하게 어둑한 골목에서도 반짝거렸다.
여동생 클로이의 부탁을 받고 황제를 구슬려 사하라의 기사단을 마중을 하러 간 체이샤는 기사단의 위치를 파악하러 전서구를 보내면 이미 지나갔거나 아직오지 않았거나 해서 만나기가 쉽지 않아 라섬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그때 라우 백작의 둘째 딸이 찾아와 그를 유혹했고 그녀를 기다려도 오지 않자 찾아 나선 참이었다. 그리고 사신처럼 검을 휘두르고 있는 검은 긴 머리의 여성을 발견한 것이다. 그는 자신이 그들과 한패로 보이냐며 불쾌하다는 듯이 물었다. 사하라는 그의 행색으로 보아 건달들과 한패로 보이지는 않지만 여자와 일행 같지도 않아 그녀는 여자를 자신이 경비대에 인계하기로 했다.
사하라의 단원 태오와 버즈는 사하라가 떠돌이 용병단을 죽이고 경비대에 잡혀 있다는 소식을 듣고 허겁지겁 달려갔다. 백작은 자신의 딸을 구해준 자가 그 기사단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놀랐지만 금세 정신을 차리고 은혜를 갚을 기회를 달라며 사하라를 붙잡는다. 그리고는 사하라의 기사단 전체를 자신이 좋은 조건으로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다. 그때 체이샤가 나타나 황제가 기다리는 손님을 가로채지 말라며 사하라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사하라는 자신이 죽일 뻔한 남자가 황태자라는 것을 알고 하얗게 질렸지만 황태자는 서로 알아보지 못했으니 괜찮다고 한다.
체이샤는 골목에서 그녀를 알아보았다. 몸놀림이 용병은 아니었고 그가 본 적도 없는 검술이었으며 '사하라'라는 이름은 128기사단장으로 알려진 이름이었다. 그는 북부의 노르칸족을 해치운 영웅이 저렇게 아름다운 용모의 여기사인 것을 알면 사교계가 들썩일 것을 생각하며 북부괴물과 결혼하기 싫다며 온갖 패물과 영토를 걸었던 여동생이 어떤 얼굴을 할지가 가장 궁금했다.
한편, 황제를 만나기도 전에 황태자에게 불충을 저질렀다고 생각한 사하라는 풀이 죽었고 그 모습을 본 부단장 페넬로페는 황태자가 괜찮다고 했으니 걱정말라고 한다. 체이샤는 사하라와 한 마차를 타고 가자고 제안하지만, 사하라는 마차를 타면 산맥을 넘을 수가 없다고 얘기한다. 그러자 체이샤는 그들이 말을 타고 산맥을 넘고 강을 가로질러 몬스터들을 해치우며 돌진했기 때문에 이렇게 빨리 수도 쪽으로 올 수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들은 말을 타고 산맥을 넘으며 사하라의 무용에 대해서 떠들었고 페넬로페는 자신은 나쁜 남자한테 끌리는데, 황태자를 보니 좋은 사람 같은데 끌리는 걸 보니 이상하다고 한다. 그때 호위대 기사 조안경이 다급하게 뛰어와 서른 마리 정도의 오크의 습격을 알렸다. 그는 후방의 호위대를 전방으로 보내달라고 하지만 사하라는 후방도 전열을 지켜야 하니 전방은 자신이 가겠다고 한다. 조안경은 사하라 혼자 가서 무슨 도움이냐며 분통을 토했지만, 사하라는 자신 혼자 가는 게 합리적이라고 얘기한다. 체이샤는 사하라에게 전방 오크들을 전멸시키고 상처 하나 없이 돌아오라고 명령한다.
[개인적인 총평]
여주인공 사하라는 너무 멋지고 남주인공 체이샤가 절절매는건 웃겨요,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습니다. 중간에 늘어진다는 평이 있긴 하지만 여하튼 끝까지 보고 나면 후회 안 하실 거예요, 웹툰보고 다시 읽어봐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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